보슬보슬 하고 겉은 바삭하게~
감자 그라탕
양파나 감자는 떨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을 정도로 감자를 자주 해먹고 있습니다.
곁들여 놔도 손색이 없는 감자는 콩나물처럼 서민적이며 중요한 식품이죠.
감자를 채썰어 볶아줄 때는 온도를 너무 낮게 하면 맛이 없어요.
온도를 중불 이상으로 볶으면 빨리 익고 맛도 있습니다.
아침에 급해서 감자를 채썰어 오븐에 넣기만 했어요.
익는 동안 반찬 꺼내고 숟가락 놓고..
상차리고 있으면 완성되는 감자 그라탕입니다.
뜨거울 때 먹으면 맛이 최상입니다. 치이즈 쭈욱~~
재료는 감자만 있으면 되는데 치즈를 좋아하면 치즈를 듬뿍얹어 구워주면 좋겠지요.
감자 중간걸루 몇개 깎아 줍니다.
재 료
감자(중) 6개, 모짜렐라치즈반컵, 쳔일염과 토마토케첩약간
1. 보통크기의 감자를 씻어 껍질을 벗긴 후 칼로 채썰어 줍니다.
2. 편하게 채썰어 주고 오븐 그릇에 담아 줍니다. 씻을 필요는 없어요.
3. 감자를 수북히 담고 위에 천일염을 솔솔 뿌려 줍니다. 그리고 위에 모짜렐라 치즈를 2/3컵 올리고 토마토 케첩을 뿌려 줍니다.
4. 예열된 오븐에서 180도로 10분 정도 윗부분이 살짝 노릇하게 되면 꺼냅니다. 감자양이 많으면 2분 정도 더 하시고요.
5. 겉은 노릇하게 잘 익었고 속의 감자는 포삭하게 잘 익었습니다.
뜨거울 때 먹으면 치즈가 찌익~~
사람은 자기가 어렸을 적에 먹었던 것을 기억하고 그 음식을 찾는다고 하죠.
먹었던 것을 익숙하게 받아 들이는 거겠지요.
우리몸은 그맛을 기억하고 커서도 거부반응을 일으키지 않고 먹게 되는데
이것을 입맛에 길들여 진다고 흔히들 말합니다.
우리 애들이 어렸을 적에(유치원 초등학교 무렵) 먹었던 것들을 떠올리게 되는 감자,
그때도 감자를 채썰어 물에 담가 전분을 빼고 팬에 익혀주면 참 잘 먹었었지요.
감자 그라탕도 꽤 많은 양인데 혼자 다 먹는걸 보고 아이의 어렸을 적을 생각해 봤습니다.
포삭한 감자의 맛과 쭈욱~ 늘어지는 치즈는 시각적으로도 재미있고 맛있어서 아이들이 무척 좋아합니다.
감자 그라탕의 장점은 감자를 무지 많이 먹일 수 있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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