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5월엔 사랑은 음식으로~
어머님을 위한 꽃만두
여왕답게 5월은 무지개처럼 내려 왔습니다. 삼백예순 날 한결같이
사랑하지 않는 날 없으련만, 유독 5월은 사랑으로 가득 채워진 혈육의 달입니다.
내리 사랑이란 말이 당연하듯, 제 자식들 키운다는 핑계로
시골집을 지키고 계신 시어머님과 친정엄마 두분께는 늘 죄인된 심정이지요.
두분다 편찮으신데 나이들면 당연하다는 듯 완치를 위한 노력보다
마음 편히 사시도록 지켜보는것이 좋겠다는 의사선생님의 권고에
못이기는척 당신들 편해하시는대로 집에 모셔다 드렸답니다.
시댁은 시청근무하는 둘째 시동생이 어머님을 모시고 계십니다.
내몸으로 낳은 자식이지만 저런 효자 처음봤다며 시어머님은
진심으로 아드님을 자랑스럽게 여기시고 칭찬하시곤 합니다.
그래도 낮에는 홀로 집을 지키고 계시니 그런 적막강산도 없을것 같습니다.
한편 친정엄마는 낮에는 마을회관에 마련된 노인정에 매일 출근하십니다.
대신 밤에는 홀로 지내실텐데, 여전히 씩씩하십니다.
오히려 저에게 운동하라고 성화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