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아름다워
삼색말이두부냉채
머뭇거리는 사이 노란 개나리도 붉은 진달래도 연초록 잎속으로
사라지고 계절은 신록으로 가는 길목에 부는 바람처럼 살랑이고 있습니다.
꽃보다 아름다운 이 계절을 닮은 연초록 색깔을 담아낼
아주 특별한 음식을 접시위에 표현해 보고 싶었습니다.
현실은 마냥 소망하고 바라는대로 이루어지도록 갖추어져 있지 않습니다.
집에는 유기농두부 한모, 당근과 오이 다시마...
머리 아플땐,"맞다 게보린~~"을 외치면 되듯 이거면 충분하지 뭐~
그런 배짱으로 오래전부터 다이어트식으로 해보고 싶어 구상해 두었던
두부냉채를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재료
청오이1개, 미나리줄기 적당량, 당근1/3개. 두부1/2모, 다시마 적당량
만들기
1. 오이와당근은 돌려깍기한다.
2. 당근은 끓는 물에 약간의 소금을 넣고 데쳐낸후
찬물에 헹궈 물기를 거둔다.
3. 오이는 소금에 살짝 절인후 찬물에 헹궈 물기를 뺀다.
두부 냉채소스:두반장1큰술, 식초1큰술, 설탕1/2큰술,
레몬즙1큰술, 깨소금 1/3큰술,쪽파4줄기. 홍고추1개
( 기호에 맞게 가감 하세요.)
4. 위의 양념을 넣어 두부냉채 소스를 만든다.
(쪽파와 홍고추는 잘게 썬다.)
5. 두부는 끓는 물에 약간의 소금을 넣어 데쳐서 식힌다음
적당한 크기로 썬다.
6. 미나리는 끓는 물에 약간의 소금을 넣고 파랗게 데쳐낸후
찬물에 헹궈 물기를 뺀다.
7. 물에 30분정도 담궈서 짠맛을 뺀 다시마는
두부 길이에 맞추어 자른다.
8. 다시마에 두부 한조각을 올린후 돌돌 말아 6의 데쳐놓은
미나리 줄기로 돌려서 매끈하게 만든다.
9. 당근, 오이도 미나리와 같은 방법으로 만든다.
완성접시에 담아보기
착한 음식
착하다는 기준이 뭘까? 다분히 평가자의 주관적 판단에 맡겨진
마음에 든다는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내 마음에 드는 음식은 제일로 값이 착하고
몸에 좋고 맛있으면 되겠죠? ㅎㅎ
두부 다시마 오이 당근은 우리집 냉장고의 착한 4남매들이랍니다.
우리 몸속 독소배출을 돕는 데도 앞장 서고
뱃살과의 전쟁터에서도 용감무쌍한 전사들이랍니다.
값도 착한 편이구요, 칼로리도 없어요.
요즘은 특별하게 피어나는 꽃은 없지만 이즈막에 엽록소들
신록의 5월로 들어서기 직전, 꽃보다 더 아름다운 자태!
바로 그 계절을 빼어닮아 생김새도 착하답니다.
착하디 착한 삼색말이두부냉채 즐감하시고
찌푸린 하늘보고 미소짖는 그런 기분좋은 하루 맞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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